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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5 레노버 씽크패드 X201i 3249-NR2 구매기. 2
간만에 용산에 "또" 갔습니다.

지난번에는 아는 형님 노트북 맞춰드리러(남 추천은 무조건 샘-숭입니다) 갔었고. 이번엔 제것입니다.

찾을때 기준은..

1. 무게 - 6셀 배터리 착용기준 1.545Kg, 어댑터까지 약 1.9Kg 
이번에 사물함 신청에서 밀리는바람에(아놔 교수님 일찍좀 끝내주지.. 학교는 왜또 신청을 꼭두새벽부터 받고).. 는 아니고,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어깨 무겁게 하고 다녀봐야 담걸립니다. 그리고 매일 들고다닐거니까요.

2. 해상도 - 16:9가 아닌 16:10 1280*800
코딩할때 가장 크게 다가오는 문제점이 바로 해상도 입니다

가끔 넷북으로 코딩하는거 보면... -_-;

몇줄 치지도 않았는데 벌써 화면이 꽉찹니다. 아직 저는 제대로 프로젝트급 코딩은 안해봤지만 두개 비교라도 하면서 치려고 하면 1024*600 이라는 저질 해상도로는 답이 없습니다.
캐리어 가야해요.

3. 발열 및 소음
주요 활동 무대가 도서관이 될 수 있기때문에(물론 도서관가서 코딩하면 빅 민폐입니다만) 되도록 낮은 발열, 소음을 택했습니다. 발열을 잡으려면 외장 그래픽카드가 들어간놈 쓰면 안되죠. 그리고 그런거 들어가면 자꾸 게임하려구 달려듭니다(..)


사실 중고나라에서 한 2주간 매일 잠복을 하다가,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뭐 사려고 하면 A/S, 소음, 발열, 성능, 해상도 뭐하나 제대로 맞는게 없습니다. 악평없는 제품이 어딨겠냐마는..) 

어머니께 필요하다고 계속 뽐뿌질을 해서 50%의 자금을 조달받아 사게 됐습니다.

받은놈이 이놈입니다.


아아, 첫 노트북부터 이런 기덕스러운 종자를..

토요일 새벽에 결제하고, 그날 아침에 가지러 갔다왔습니다. 
지금까지 여태 세팅하며 쓰는중. 지금은 실사까지 거의 세팅이 완료됐습니다.

방문수령 하는김에 액정보호필름과 키스킨은 덤으로 붙여오고, 얹어놨지요.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본체, 6셀 배터리, 65W 어댑터, 설명서(사진에 안나옴) 끝.

현재 이모델은 행사중으로(만년 행사일수도 있지만) 2GB의 램을 더 끼얹어줍니다. 
그래서 4GB인데, 윈7 64bit라 1gb는 윈도우님께서 잡아먹고 계십니다.

배터리는 완충후 성능 설정에 따라 시간이 마구 바뀌던데, 기본 설정으로는 약 3시간 정도 사용 가능할 듯 합니다.
언제나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 놈은 디스플레이 입니다. 밝기 따라 조금더 쓸수있으나, 눈의 건강을 위해 최대 밝기와 주변 조명을 많이 얻어쓰고 있습니다. 

무선랜이라든가, 헤비한 작업(을 노트북만 덜렁 들고가서 얼마나 하겠냐마는) 등의 몇가지 특수상황이 있기때문에 사실 시간을 논하는건 좀 애매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전 어댑터 들고다닐거니까요.

안에 2.5인치 500GB 하드가 들어있고(분해를 안해봐서 모르겠군요. 업그레이드는 굉장히 용이하게 되어있습니다. 옆면만 드라이버로 따내면 바로 하드가 낼름하고 튀어나옵니다)
10GB정도가 파티션 분할되어 '복구영역' 으로 남아있습니다.  
오자마자 자체 툴로 복구영역을 USB에 복사해두고 시작했습니다.

레노버에서 제공하는 자체 툴은 꽤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예전엔 다 지우고 끄기바빴는데 이건 그냥 잘 쓰고있습니다. 불필요한 그래픽효과가 좀 거슬리긴 합니다만..



아무튼 받아서 지금까지 쭉 써본 결과로는 만족입니다. 물론 가격은 불만족입니다만, 수리를 별로 안해도 될정도로 튼튼한 내구성으로 나왔고(앞서 있던 x 시리즈 모델) 또 유행을 타지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맘에 듭니다.

유광이 처음에야 번쩍번쩍하고 좋지 나중에 가면 지저분해지기 십상이라..(대표적으로 옵큐 뒷판;)

키보드가 데스크탑에 쓰이는 키보드와 배열이 비슷하고 키감도 좋아 맘에들고, 
또 가운데 '빨콩' 이라 불리는 TrackPoint도 신기하네요. 씽크패드에서는 예전모델부터 쭉 탑재했다고 하는데, 저야 처음봤으니... 아직 적응이 안되서 트랙패드만 끄적이고 있습니다.

성능이라든가 그런건 좀더 써봐야 알겠지만, 집에 데탑쓰던 환경과 거의 동일하게 쓸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A/S는 'Shipping Date'로 부터 2년후까지 입니다. 1년간은 거의 전 부품에 대한 보장, 그 뒤 1년은 메인보드에 대해서만 보장. 제 출하시기는 2011년 1월13일이라 보증이 2013년 1월 13일까지네요.

레노버 노트북도 A/S 관련해서 말이많던데.. 튼튼한 놈을 골랐으니 안그러고 쭉 쓰리라, 양품을 건졌다고 생각할렵니다. 어차피 샘-숭도 뽑기 잘못하면 수리기사 들락날락 해야되고 굉장히 귀찮은건 똑같아요..

4년전에 나온 x60을 아직 잘쓰시는 분들 있는거 봐서는 이놈도 잘 버텨주리라 생각합니다.


엉성한 구입기인데 조만간 실전 사용기를 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Posted by Khar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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